전체틀니(총의치) 안정 루틴 & 발음·저작 적응

전체틀니는 잇몸과 점막 위에 흡착·안정·지지를 확보해 사용하는 보철입니다. 초기 2–4주는 적응 기간으로, 착용·세척 루틴과 발음·저작 훈련을 병행하면 통증과 헐거움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.

일일 사용 루틴(예시)
✔ 아침: 틀니 세척 → 미지근물 헹굼 → 소량 접착제 → 착용 → 물 한 모금 머금고 삼키며 흡착 형성
✔ 식후: 미온수로 헹궈 잔사 제거(탈착 세척은 하루 1–2회면 충분)
✔ 취침 전: 분리 → 전용 브러시로 세척 → 흐르는 물 헹굼 → 전용 세정액에 담금 보관(건조 방지)
✔ 점막: 부드러운 칫솔로 잇몸·혀·구개 가볍게 마사지

발음 훈련(하루 5–10분)
① 입술 소리: “바·파·마”를 크게, 천천히 20회
② 혀끝 소리: “다·타·사·자” 20회 → 문장 읽기 “사과 세 접시, 자주 쑥스러워요.”
③ 연속문 읽기: 신문·블로그 글을 속도 절반으로 또박또박 낭독
④ 침 삼키며 설자세 찾기: 혀끝을 앞니 뒤 구개에 살짝 붙여 고정

저작 적응(1→3단계)
1단계(1주): 부드러운 음식(두부·계란찜·바나나) 작게 썰어 양측으로 천천히 씹기
2단계(2–3주): 파스타·밥·생선살 등으로 범위 확대, 씨·껍질은 제거
3단계(4주~): 견과류·사과는 조각 내어 양측으로 분산 저작(앞니로 “물어 뜯기” 금지)

접착제 사용 가이드
• 얇게·점 형태로 3–4점, 과다 사용 시 잔여물·구취↑
• 매일 잔여물 완전 제거(부드러운 천·거즈)
• 반복적 필요 시 적합도 재평가·리라이너/리베이스가 우선

금기 & 주의
✘ 뜨거운 물 삶기·전자레인지 소독 금지(변형 위험)
✘ 표백제·연마제 치약 사용 금지(미세 흠집·변색)
✘ 앞니로 테이프·포장지·병뚜껑 물어 뜯기 금지
✘ 장시간 건조 보관 금지(흡착 저하·변형)

이상 신호 & 내원 타이밍
• 통증/궤양이 48시간 이상 지속 또는 악화
• 갑작스런 헐거움·클릭 소리·음식물 지속 끼임
• 말소리 새는 느낌이 지속(특히 “ㅅ·ㅈ·ㅊ”)
• 체중 감소·식사 회피(저작 장애) → 조기 점검

자주 묻는 질문(FAQ)
Q1. 밤에도 착용하나요?
→ 분리가 원칙입니다. 점막 휴식과 곰팡이 예방을 위해 세정액에 담가 보관하세요.

Q2. 침이 자꾸 많아져요.
→ 정상 적응 반응입니다. 1–2주 내 안정되며, 소량씩 물을 삼키며 발음 훈련을 병행하세요.

Q3. 상·하악 중 하나만 전체틀니여도 되나요?
→ 가능합니다. 다만 교합 안정이 중요하므로 맞물림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으세요.

전체틀니는 흡착·안정·위생 3요소와 발음·저작 훈련이 핵심입니다. 오늘부터 밤 분리 보관, 양측 저작, 발음 스크립트를 습관화해 편안한 사용을 완성하세요.

다음 주제 예고

다음 칼럼에서는 임플란트(단일·전악) 위생 루틴 & 관리 주기를 안내합니다.